귀성길에 들른 모텔 & 한밤중 몽유병 [사연낭독]

총몇명562 word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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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몇명입니다. 2026년 새해 특집 오랜만에 무서운 사연낭독이 돌아왔습니다. 첫 번째 사유는 한 구독자분이 경주에서 겪은 가위 돌림입니다. >> 저는 올해 28살 평범한 직장인 데모입니다.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직접 겪은 일입니다. 저는 중학생 때부터 가위 눌림이 찾았습니다. 형체를 본 적은 없었지만 눈을 감고 잠에 들기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몸이 돌덩이처럼 굳어 움직일 수 없었죠. 부모님도 심각하게 여기셔서 절에 가서 기도를 올리거나 점집에서 부적을 받아 지갑이나 베개 마트에 넣어 주셨죠. 그러다 어느 해 경주로 제사를 지내러 내려간 날이었습니다. 고모대과 큰아버지가 들른 뒤 집으로 오다 늦어진 저희 가족은 어쩔 수 없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묻게 되었습니다. 오래되고 낡은 모텔이라 그런지 방의 공기는 싸을했고 형광등은 깜빡이였으며 웬 사슴 장식까지 걸려 있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피곤하다 보니 신경 쓰지 않고 씻고 나오는데 부모님은 이미 금세 골아 떨어지셨더군요. 저도 누워서 눈이 감기려는 순간 몸이 딱딱해지며 익숙한 기운이 밀려왔습니다. 아, 또 가위구나. 그 순간 시선 끝에 작은 장식이 보였습니다. 나무로 된 사슴 장식. 그런데 분명 가만히 있어야 할 그것이 술을 길게 내밀던 제 어깨를 툭 툭 건드렸습니다. 놀란 저는 온몸에 힘을 줘 한신이 몸을 일으켰습니다. 심장이 쿵쿵 뛰어 한동안 숨만 몰아쉬고 있었는데 복도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 >> 코리아 오래 나오네요. 살려주세요. 겁이 찔린 저는 부모님을 깨워 밖에 당장 나가려고 벌떡 일어났습니다. 그런데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. 아들 왜 일어나? 아직 앉았어? 고개를 돌리니 아버지가 제 팔을 꼭 붙잡고 계셨죠. 하지만 문 두드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>> 나와요. 어 나오라고. 어 >> 아파. 나가야 돼요. 나가야 돼.음 음 갑자기 왜 어 자 들어봐요 밖에서 지금 >> 안 속네 안 속아 [웃음] >> 전 그 자리에 얼어부터 한참을 떨었습니다. 하지만 부모님께 소리가 안 들렸는지 의아해 하시며 괜찮다고 저를 안아 주셨죠.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충격적인 사진. 그 층에서 예전에 큰 화제가 있었고 그 뒤로 귀신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죠. 근데 만약 그날 제가 문을 열었더라면 상상조차 무섭습니다. >> 그럼 상상 안 하면 되지 않을까요? 다음 사회는 집에서 가족들과 기이한 일을 겪은 구독자분의 이야기입니다. >> 저는 올해 25살 직장인입니다.이 애기는 제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일입니다. 당시 저희는 사남민인데 방은 세 개뿐이라 전 언니와 같은 방을 썼죠. 그러던 너는 무더운 여름밤 전 아버지와 함께 거실에서 TV를 보다 그만 잠들고 말았습니다.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제가 방 침대 위에 있더군요. 아 아빠가 옮겨주였구나 하고 거실로 나오는데 언니가 배개를 휙 던지며 말했습니다. >> 너 [음악] 다시는 그런 장난 치지 마라. 저는 어리둥절했습니다. 어제 분명 거실에서 잔게 제 마지막 기억인데 언니의 말에 따르면 새벽 2시쯤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방문이 열리더니 제가 들어왔다고 했습니다. 언니는 대스럽지 않게 다시 책을 보며 공부를 이어갔는데 시계를 보려고 고개를 돌린 순간 문 앞에 제가서 있었다는 겁니다. 그것도 말없이에 그대로 눈빛이 비정상적으로 탁했겠다더군요. 그때 시각은 새벽 3시 15분. 뭐 하는데 빨리 와서 쳐 자라고 >> 소리치며 베개를 던지자 그제야 저는 이불도 덮지 않고 그대로 쓰러져 누웠다고 했습니다. 저는 언니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 >> 언니 나 진짜 안 그랬다니까 마지막 기억은 거실에서 잔 거라고. >> 결국 언니는 한 번은 용서해 주겠다며 넘어갔습니다. 그리고 다음날 온 가족이 웃으며 밥을 먹는데 남동생이 제게 물었습니다. 근데 누나 어제 새벽에 내 방 앞에는 외수했었어. 그것도 방망이까지. 혹시 용돈 몰래 뺐으신 거 아닌가요?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. 집에 가야 하니 요즘 유행하는 AI 영상 느낌으로 자동차를 소환해 보겠습니다. 자, 밥 먹자. 우와, 맛있겠다. 오랜만에 갈비집. 어머나, 내 집. 아, 아저씨 뭐 하는 거예요? 이번 사연 낭독은 3부작 특집으로 끝날 예정입니다. >> 아,이 양반이 갑자기 쌉소리야. 빨리 원상 복구 안 해나? 이거 보험 되는 거지? >> 보험은 모르겠고 곧 봄은 찾아오지 않을까요? 반응 좋으면 다음엔 여기 계신 아주머니를 게스트로 모시겠습니다. >> 이런씨 대가리 또 일로 와. 일로 와 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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